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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꿈 사라질까 두렵습니다"[제민일보-어린이재단 공동기획, 단비] 35. 한부모가정 경진이네
한 권 기자
입력 2013-11-11 (월) 20:01:33 | 승인 2013-11-11 (월) 20:08:00 | 최종수정 2013-11-11 (월) 20:07:50
   
 
  ▲ 경진이 동생 경호가 서랍이 파손된 옷장에서 옷을 꺼내고 있다. 아버지는 아이들의 옷장을 바꿔주고 싶지만 이마저도 형편이 허락하지 않는다.  
 
아버지 사고 후 거동 불편
경제활동 못해 생활고 극심
 
올해 16살 경진이(가명)의 꿈은 요리사다.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꿈을 키워나가고 있지만 계속되는 생활고로 아버지의 근심은 깊어진다. 어머니의 부재와 낙상사고 이후 가장역할을 못하는 지금의 상황에 아이의 꿈이 사라질까 아버지는 두렵고 무섭다.
 
경진이는 가까스로 지역아동센터 교사의 도움을 받아 요리학원을 다니고 있다. 

한식과 양식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소질을 보이고 있으나 필요한 자격증을 갖출때까지의 지원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때문에 하나라도 더 배우기 위한 경진이의 열정은 남다를 수밖에 없으며, 혹여나 내일이 마지막일지 모르는 불안감 또한 떨칠수가 없다.

아버지는 요리사 꿈을 차곡차곡 키워가는 경진이가 대견스럽기도 하지만 마음 한편은 늘 무겁기만 하다.

지난 2005년 전기 관련 일을 하다 전신주에서 떨어지는 사고로 큰 부상을 입은 아버지는 현재 거동이 불편해 일상적인 사회활동이 어려운 실정이다.

더구나 생활고를 견디다 못한 어머니는 끝내 아버지와 이혼하며 아이들 곁에서 멀어졌다.

집안의 가장인 아버지의 수입이 끊긴데다 4차례에 걸친 수술비와 어머니가 남긴 빚 등으로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

또 동생 경호(가명)도 내년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어 생계비는 물론 학습지원 등 막막하기만 하다.

무엇보다 어머니의 빈자리와 열악한 가정환경으로 아이들의 성장에 악영향이 미칠까봐 걱정이 크다.

경진이 아버지는 "지역아동센터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아이들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며 "어떻게든 아이들의 꿈만큼은 지켜주고 싶은데 방법이 보이지 않는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후원 및 재능기부 문의=753-3703(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
한 권 기자 hk0828@jemin.com

한 권 기자  hk0828@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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