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구회, 10개 부문 발표…류현진 특별공로상

▲ 박찬호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로 은퇴한 박찬호(40)가 유소년 야구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은퇴 프로야구모임인 일구회(회장 이재환)가 수여하는 '일구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일구회는 12일 박찬호를 비롯한 '2013 CJ 마구마구 일구상' 10개 부문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일구회는 "박찬호가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124승을 올리며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었고, 은퇴 이후에도 어린이 야구를 위해 노력했다"며 선정이유를 설명했다.
 
올해 타격 4관왕으로 정규 리그 최우수선수 2연패에 오른 박병호(27·넥센)가 지난해에 이어 최고 타자상을 수상했고 올해 46세이브(1위)를 올린 손승락(31·넥센)이 최고 투수상을 가져갔다. 또 올시즌 정규 리그 신인왕을 놓친 유희관(27·두산)이 신인상 수상자로 뽑혀 아쉬움을 달랬다.
 
이밖에 팔꿈치 수술을 받고 재기한 이동현(30·LG)이 '의지노력상'을 차지했고 차명석(44) LG 투수코치는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14승에 빛나는 류현진(26·LA 다저스)은 특별공로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다음달 9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개최된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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