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무역 통한 첫 시도…대미수출 수준 가격 등 기대감

기존 판로에 올해 '필리핀'이 추가되는 등 제주 감귤의 동남아 시장 공략이 가속화되고 있다.
 
중문농협(조합장 김성범)은 제주감귤 필리핀 시범 수출을 위해 18일 수출전용 선과장에서 선별·포장 작업을 마무리했다. 시장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첫 선적 물량은 8t으로 23일 부산항을 통해 필리핀 수출길에 오르게 된다.
 
이번 필리핀 수출은 NH무역을 통한 첫 수출로 제주감귤 명품화는 물론 안정적 창구를 통한 지속가능한 수출로 농가 소득 증대를 유도한다는 복안이 깔려있다.
 
특히 2012년 한·필리핀 간 검역협정 개정을 통해 수출이 가능하게 된 이후 현지 판매처 등에서 제주 감귤 취급 제의가 들어와 성사된 것인데다 가격도 미국 수출 상품 수준으로 조율되는 등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한편 서귀포농협도 19일 태국 수출 물량 8t을 선적, 현지 백화점 판매용으로 납품하게 되는 등 동남아 시장에서의 선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 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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