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월드컵 조 편성 예상
남미·유럽 2개팀과 같은조 '최악'

내년 브라질월드컵 본선에 나설 32개국이 확정되면서 다음달 7일 열리는 본선 조 추첨 결과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8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오른 홍명보호의 본선 대진 운은 과연 어떨까.
 
지난 2006년과 2010년 월드컵을 기준으로 본다면 일단 1그룹은 개최국과 시드국(1-7위), 2그룹은 아시아·북중미, 3그룹은 남미·아프리카, 4그룹은 시드배정을 못 받은 유럽이 4개 팀씩 8개조로 나눠진다.
 
10월 현재 FIFA랭킹 56위에 올라있는 한국은 참가국 32개 국 가운데 호주(57위)와 카메룬(59위)과 함께 최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세계랭킹으로 보면 한국은 어느 팀을 만나더라도 고전이 예상된다.
 
한국의'최악의 조' 시나리오는 A그룹 스페인·아르헨티나·개최국 브라질(11위)-C그룹 프랑스(스페셜 포트)-D그룹 네덜란드·이탈리아·잉글랜드·포르투갈 등 남미 강호와 유럽팀 2개국과의 만남이다.
 
또 '최상의 조' 시나리오는 A그룹 스위스-C그룹 아프리카 알제리-D그룹 그리스와 한 조에 속하는 것이다.
 
최근 평가전에서 한국은 스위스에 2-1로 승리했고 지난달 아프리카 말리를 상대로 3-1로 이겨 면역력을 키운 바 있다. 그리스 역시 지난 2010남아공월드컵에서 2-0으로 격파한 기분 좋은 경험이 있다.
 
운명의 조 추첨은 12월 7일 새벽 브라질의 코스타 도 사우이페에서 열린다. 본선 조 추첨 결과에 따라 가시밭길이냐 아니면 그나마 쉬운 길을 가게 될지 운명의 주사위가 던져진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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