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청소년기자]
외국인 근로자·결혼 이주 여성 인권 문제 관심 가져야

다문화 사회란 다양한 문화권에서 온 세계시민들이 한데 어우러져 살아가는 공간을 의미 한다. 얼마 전까지 우리는 단일 민족이라는 점을 자랑스러워하기도 했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급속하게 전개되고 있는 세계화와 정보화의 흐름 속에서 다양한 문화를 가진 민족들이 함께 살아가는 다문화 사회로 진입했다.
 
통계청이 밝힌 '다문화인구동태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도내에서 이뤄진 3542쌍의 결혼 중 11%가 국제결혼인 것으로 집계됐고, 도내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수도 점점 늘어가고 있다.
 
우리보다 경제사정이 어려운 온 동남아 국가에서 온 외국인 근로자들을 폭행하고 임금체불을 하거나 비인격적 대우를 하는 사례와 결혼 이주 여성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 신문과 방송에 많이 소개되고 있다. 성숙한 다문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우리는 외국인 근로자와 결혼 이주 여성의 인권 문제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 김현수 청소년기자
결혼 이주 여성과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을 위해 우리의 언어와 전통이나 생활 습관, 음식 등 다양한 문화를 체험 할 수 있도록 사회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
 
미국과 캐나다에 이민을 떠난 한국인들이 그 사회에서 인정받는 기업인이 되거나 정계로 진출해 정부 부처의 요직을 차지하는 사례에서 선진국의 다문화에 대한 열린 의식을 읽을 수 있다.
 
글로벌 시대라고 외치지만 말고 마음 깊이 뿌리 내린 차별 의식과 편견을 버리고 다른 우리와 피부색이 조금 다르고 언어가 다르고 문화가 다른 사람들에 대한 이해와 존중의 태도가 필요하다. <제주중앙여중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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