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명품감귤사업단 발족
농·감협 APC 중심 전환

제주특별자치도가 감귤산업 세계적 명품화의 첫 단계로 유통·판매체계 일원화를 추진, 관심을 집중된다.
 
10일 제주도에 따르면 현재 감귤 유통·판매는 제주 농협 19곳·감귤농협 1곳을 비롯해 280여명의 산지유통인 등으로 분산되고 있다.
 
때문에 고품질 선별출하 및 물량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가칭)명품감귤사업단을 발족, 사업단을 중심으로 유통·판매 주체 일원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우선 내년 말까지 지역농협(19곳)·감귤농협(1곳)의 유통·판매 기능을 농·감협 직영 거점 산지유통센터를 중심으로 통합하고 장기적으로는 산지유통인들까지 포함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유통·판매체계 일원화는 감귤산업 명품화의 전제조건으로 추진성과에 따라 정부 지원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현재 도내 APC를 통한 감귤출하 비중이 되레 감소하고 있고 감귤선과장 통폐합을 위한 '감귤선과장 등록제'시행도 2017년 12월31일까지 유예되는 등 감귤 유통·판매체계 일원화를 위한 도정의 적극적인 의지가 요구되고 있다.
 
도관계자는 "명품감귤사업단 설치·운영활성화 워크숍을 개최, 감귤유통일원화를 위한 의견을 수렴해 나가갔다"며 "중앙부처 협의를 지속 추진, 감귤산업을 명품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강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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