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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생각하며 뛰어요"[제민일보-어린이재단 공동기획, 단비] 39. 육상 국가대표 꿈꾸는 지연이
한 권 기자
입력 2014-01-06 (월) 18:38:03 | 승인 2014-01-06 (월) 18:45:05 | 최종수정 2014-01-06 (월) 19:45:19
   
 
  ▲ 지연이가 각종 육상대회에 출전해 따낸 메달을 보며 의지를 다지고 있다.  
 
훈련 열중 각종 육상대회서 입상
경제사정 지원 열악 어머니 근심


숨이 턱 밑까지 차오른다. 고생하는 엄마를 떠올리며 한번 더 이를 악문다. 그렇게 한참을 뛰고나면 온 몸은 땀범벅이 되지만 입가엔 미소가 돈다. 육상 국가대표라는 꿈을 향한 지연이(여·가명)의 지칠줄 모르는 집념이다.
 
올해 15살 지연이는 중학교 육상 대표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지독한 연습벌레로 불리는 지연이는 자신과의 힘든 싸움을 벌이며 훈련에 열중한 결과 도내는 물론 전국 육상대회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두는 등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구토가 나올 정도의 고된 훈련을 받으며 포기하고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니였지만 그때마다 엄마를 떠올리며 이겨냈다.
 
지금도 겨울방학을 만끼하고 있는 또래 친구들과 달리 지연이는 아침 일찍부터 동계훈련에 임하며 올해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에서의 메달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지연이 어머니는 강한 자신감을 내보이는 딸이 대견스럽기도 하지만 마음 한편은 늘 무겁다.
 
남편과 이혼 후 혼자서 5남매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데다 식당에서 일을 하며 벌어오는 수입으로는 지연이의 뒷바라지는 물론이고 당장의 집세 마련도 힘든 상황이다.
 
지연이의 합숙 훈련비나 대회 참가비 등은 학교와 육상협회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으나 육상화나 운동복 등 개인적인 용품은 사줄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
 
"엄마 조금만 기다려줘" 힘든 내색 한 번 없이 건네는 지연이의 말에 어머니는 가슴으로 운다.
 
지연이 어머니는 "부모로서 해주지 못한게 많아 너무 미안하다"며 "꿈을 향해 달리는 지연이에게 누군가가 지원군이 돼 준다면 바랄게 없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후원 및 재능기부 문의=753-3703(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
한 권 기자 hk0828@jemin.com

한 권 기자  hk0828@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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