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500m 75초대 성적 예상

'골프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가 올림픽 2연패를 향한 금빛 질주를 시작한다.
 
강력한 우승 '0순위' 이상화는 11일 오후 9시45분(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리는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2010년 밴쿠버올림픽 영광을 재현할 각오다.
 
특히 사실상 적수가 없는 이상화는 예니 볼프(독일)를 비롯해 왕베이싱(중국), 헤더 리처드슨(미국) 등 다른 선수와의 경쟁보다는 세계신기록 달성 여부에 더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시 이상화는 밴쿠버 동계올림픽 1·2차 레이스(합계 76초090)에서 2위 볼프(76초140)에 0.05초차로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
 
이와 함께 경기가 열리고 있는 아들레르 아레나는 당초 빙질이 안 좋다는 평가에서 대회를 거듭할수록 세계신기록을 배출하는 등 좋아지고 있는 상태다. 대회 조직위원회 역시 개막에 맞춰 단계적으로 얼음 상태를 끌어올렸다.
 
실제로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5000m 챔피언 스벤 크라머르(네덜란드)는 6분10초76의 올림픽 신기록을 작성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결국 이상화는 1·2차 레이스 합계 75초대를 작성해 우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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