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문화원연합회 「애월읍 역사문화지」 발간

고려시대 삼별초군의 최후항전 거점이었던 애월읍이 현재 읍으로 승격되기까지 마을의 변천사가 기록으로 남았다.
 
제주특별자치도와 도문화원연합회(회장 정수현)가 발간한 「애월읍 역사문화지」는 도내 12곳 읍·면 중 가장 규모가 큰 애월읍의 변천과정을 역사문화적 관점에 주안점을 뒀다. 
책에는 애월읍의 자연·지리를 비롯해 역사유적·유물, 마을의 형성과 변천, 지명유래, 민속·문화유산, 행정·교육·산업 등을 다뤘고 지역과 관련된 연구 성과와 현지 방문에서 얻은 조사결과가 담겼다.
 
애월읍에서 구비전승돼 내려오는 설화와 속담, 금기어를 비롯해 애월읍의 민요와 세시풍속을 만날 수 있는 것도 이 책이 남기는 성과다.
 
정수현 회장은 "지역사회는 쉬지 않고 유전하며 변화를 거듭하고 있으므로 한 시대의 변천사를 반드시 기록으로 남겨둬야 한다"며 "역사문화적 관점으로 애월읍의 과거와 현재를 한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료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비매품. 김영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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