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 소치올림픽 최고·최악 선정 발표

▲ 미국 방송인 NBC가 '피겨여왕' 김연아의 올림픽 2연패 여부를 소치올림픽에서 가장 기대되는 부문 'TOP 3' 에 선정했다.
미국 방송인 NBC가 '피겨여왕' 김연아(24)의 올림픽 2연패 여부를 소치올림픽에서 가장 기대되는 부문 'TOP 3' 에 선정했다.
 
소치올림픽 미국 주관방송사 NBC는 17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가장 최고, 최악의 올림픽 순간들 베스트3'를 선정해 발표했다. 현재 일정의 반을 소화한 올림픽에서 남은 기간 기대되는 일정 3가지를 꼽은 가운데 김연아를 최고로 언급했다.
 
NBC는 "피겨여왕 김연아가 다시 한 번 왕관에 도전한다"며 "김연아가 성공한다면 1988년 카타리나 비트 이후 26년 만에 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2연패를 차지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오는 수요일과 목요일(현지시간) 확인할 수 있다"며 일정을 소개했다.
 
이밖에 캐나다 아이스하키 대회 2연패 여부에 관심을 보였다. 지난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서 캐나다는 미국과의 연장접전 끝에 3-2로 승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미국 알파인 스키의 미녀스타로 떠오은 미카엘라 쉬프린(18)의 금메달 달성 여부 등도 함께 전했다.
 
특히 NBC는 여자 피겨 단체전에서 러시아의 '피겨 신동' 율리아 리프니츠카야가 홈 관중의 열렬한 환호 속에 금메달을 차지하며 혜성처럼 등장한 장면을 '최고의 순간'으로 선정했다. 반면 미국의 스피드 스케이팅 간판 샤니 데이비스의 부진과 소치올림픽의 부실한 인프라, 러시아 피겨 황제 예브게니 플루셴코의 허리 부상 기권 등을 '최악의 순간'으로 뽑았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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