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박물관 건립 추진하겠다"

 “올해는 도산악연맹이 30년만에 정가맹단체로 등록되는 만큼 연맹의 내실을 착실히 다지는 한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제주도산악연맹 김영훈 회장(도의회 의원)은 새해 포부를 이렇게 밝히고,“올해 전국체전에서 시범종목으로 채택될 것으로 보이는 산악마라톤 또는 스포츠 클라이밍 종목에 대비해 학생부 육성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특히 “올해부터 도민체전에 스포츠 클라이밍이 시범종목으로 도입됐다”며 “현재 산악부가 활성화돼 있는 표선상고와 오현고를 집중지원하고,장기적으로 학생부 팀 창단에 힘써 제주 산악인들의 기개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새천년을 맞아 대한산악연맹 차원에서 7대륙 최고봉 등정에 나서고 있다”고 소개한 김 회장은 “도 산악연맹에서는 양하선씨가 올해 아프리카 최고봉인 킬리만자로 원정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현재 민속자연사박물관에 있는 고 고상돈씨의 유품과 지난해 초오유봉 등정 장비와 기록 등 자료들을 수집,산악박물관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특히 현재 1100고지에 있는 고 고상돈 묘역을 성역화하는 사업을 벌이는 한편 올해 안에 「산악연맹 30년사」도 발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홍석준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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