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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중기 '돈맥경화' 심화기업경기지수 호조 속 자금 사정 70까지 하락
대외환경도 불안정…중기 지원정책 강화 요구
고 미 기자
입력 2014-03-20 (목) 16:53:30 | 승인 2014-03-20 (목) 16:54:57 | 최종수정 2014-03-20 (목) 19:49:49
도내 중소기업들이 자금 시장 결빙 우려로 체감 경기 개선 훈풍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제주상공회의소(회장 현승탁)의 기업경기전망지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분기 지역 기업경기실사지수(BSI, 기준치=100)는 92로 1분기 85보다 7p 상승했다. 지난해 3분기(95) 수준까지 회복하지는 못했지만 최근 2분기 연속 하락 분위기를 반등,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 심리가 높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 분위기는 그러나 전국 평균 BSI(111)에는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지역 불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실제 조사 대상 중기 중 24.1%가 2분기 경기 악화를 예상했다. 호전될 것으로 전망한 업체는 전체 15.7%에 그쳤다.
 
세부항목별로도 매출액(84→99), 경상이익(77→90), 생산량(74→112), 설비투자(88→100) 부문에서 강보합세를 보인데 반해 자금 사정 부문은 70까지 떨어지는 등 경기 전망을 어둡게 했다. 이는 최근 2년 중 분기별 최저치인 것은 물론이고 지난해 2분기 106과도 36ps나 차이가 나는 등 자금 빙하기까지 우려됐다.
 
지역 기업들이 2분기 정부에 바라는 정책과제 역시 '기업 자금난 해소 지원(36.1%)'과 '경기활성화(33.7%)'로 '돈맥경화'로 인한 부담을 호소했다. 또 '원자재 가격 상승(67.5%)'이 기업 경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는가 하면 '중국 경제 둔화(15.7%)'와 '엔저장기화(10.8%)' '신흥국 경제 불안(2.4%)'등 대외 환경 변화도 예의 주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고 미 기자

고 미 기자  popm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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