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공서부 MVP 서귀포시청 한용수

"지난 대회서 놓친 우승컵 다시 찾게 돼 기쁩니다"
 
제민기 배구대회에서 2년 만에 '절대강자' 자리를 탈환한 서귀포시청 수비수 한용수씨(29)씨는 관공서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것에 다소 놀란 반응이었다.
 
한씨는 "지난 2012년 대회 10연패를 달성했지만 지난해는 아쉽게 우승컵을 놓쳤다"며 "이번 우승은 팀원 모두가 제민기를 되찾기 위해 피땀 흘려 노력한 결과기 때문에 우리 팀 한명 한명 모두가 진정한 MVP다"고 팀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수비수로서 리시브 연습에 주력했다는 한씨는 "바쁜 업무 중에도 틈틈이 대회를 준비했다"며 "대회 2주전부터는 효돈 체육관에서 단체훈련을 하며 팀원 간의 호흡을 끌어 올렸다"고 말했다.
 
이어 "서귀포시청의 목표는 언제나 우승"이라며 "이번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다시 10연패 이상의 기록을 세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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