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협-서울농협 협업 월동채소류 특판·자금 지원 등

지역 월동채소 생산 농가 지원을 위해 서울과 제주 농협이 손을 잡았다.
 
농협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덕재)는 농협 서울지역본부(본부장 최 옥)과 협업을 통해 처리난을 겪고 있는 제주산 채소류 판매 확대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다음달 3일부터 13일까지 11일간 서울 지역 농·축협 54개 하나로마트에서 제주 농산물 특별 할인행사를 진행, 제주산 무와 양배추, 당근, 깐마늘, 조생양파 등 5개 품목의 물량 해소를 시도한다.
 
이번 특판 행사를 통해 무·양배추 각각 400t, 조생양파 300t, 당근 200t, 깐마늘 100t 등 총 1400t 물량을 처리하는 것은 물론 10억원 상당의 매출도 기대되고 있다.
 
농협 서울지역본부는 또 산지 농협 지원을 위해 적립한 상생자금 중 43억원을 제주 9개 지역농협에 무이자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두 지역본부간 협력 사업은 과잉 생산 농산물 처리를 넘어 산지 농업인과 도시 소비자간 거리를 좁히는 것은 물론 자발적 도농 상생을 통한 '판매 농협'완성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 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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