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9회 대학선수권 9개 메달
이수정 포환 도신기록 작성

제주대 여자육상부가 전국대학선수권에서 무더기 메달을 쓸어 담았다.
 
한국 대학 육상의 꽃 제69회 전국대학육상경기선수권대회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경북 안동시 안동시민운동장에서 펼쳐진 가운데 제주대 여자육상부가 금메달 3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 등 모두 9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이번 대회에서 제주 포환의 선두주자 이수정(4년)이 값진 도신기록을 작성하며 팀의 메달 퍼레이드를 이끌었다.
 
이수정은 포환던지기 결선에서 15m29를 던져 지난해 10월 인천전국체전에서 자신이 세운 14m98의 기록을 무려 31cm 경신했고 해머던지기 결선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특히 이수정은 현재 여자대학부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다가오는 9월 인천아시안게임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2학년 듀오 임윤희와 김경원도 트랙종목에서 값진 금메달을 추가했다. 임윤희는 1만m 결선에서 40분47초91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고 김경원 역시 3000m장애물결선에서 13분07초5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윤희는 5000m 중거리에서도 20분32초06의 기록으로 2위에 오르며 제주대 중·장거리 스타로 떠올랐다. 류미진(2년)도 원반던지기결선에서 42m08을 던져 은메달을, 최나람(1년)·남초롬(3년)·전수영(1년)·이진아(3년)가 호흡을 맞춘 1600m계주에서 4분09초00의 기록으로 인하대(4분08초26)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밖에 남초롬이 800m 결선에서 2분24초88의 기록하며 동메달을 획득했고 새내기 전수영도 400m허들결선에서 1분06초85의 기록으로 값진 동메달을 선사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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