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에 소속된 선수들의 평균 연봉이 1억930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17일 발표한 2014년 K리그 22개 구단 팀 선수 현황과 연봉 내역에 따르면 K리그 클래식(상무 제외) 연봉 총액은 754억6200여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공개한 연봉은 기본급에 승리수당과 출전수당, 성과급 등의 수당을 더한 것이다.

 

구단별로 전북 현대가 1인당 3억3700만원으로 1위에 올랐고 이어 수원 삼성이 2억9000만원, 울산 현대가 2억3300만원, FC서울이 2억1400만원 순이다. 경남FC가 1억700만원으로 가장 낮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선수 연봉의 총액은 491억4100만원으로 평균 1억5200만원으로 알려졌고 외국인 선수 연봉 총액 역시 177억7500만원으로 4억9400만원을 기록했다.

 

개인별로는 이동국(전북)이 올해 11억1400만원을 받아 국내 선수 중 연봉 1위에, 김신욱(울산)이 10억7000만원으로 2위에 랭크됐다. 이어 김두현(수원삼성)이 8억3200만원으로 국내 선수 3위에 랭크됐다. 외국인 선수로는 몰리나(서울)가 13억2400만원을 받아 '연봉킹'에 올랐다. 이어 레오나르도(전북 현대)가 11억8500만원, 제파로프(성남FC)가 11억1600만원을 받아 2위와 3위에 랭크됐다.

 

한편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는 3월26일 등록 기준으로 국내 선수 304명을 비롯해 신인 선수 86명, 외국인 선수 36명 등 모두 426명을 집계했고 K리그 챌린지는 국내 227명, 신인 81명, 외국인 15명 등 323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김대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