궂은 날씨에도 잠수부들이 진도 침몰 여객선 수색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한번도 선체 진입에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안전행정부 김석진 대변인은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오후 6시 현재까지 선체 진입은 성공하지 못했다"며 "여러차례 시도했는데 못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사고 해역 현장의 해양경찰측에 확인한 결과 이같이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침몰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선체에 진입하지 못한 것이냐는 질문에 김 대변인은 "그렇다"고 답했다.
 
선체 내부에 접근을 못하면서 산소 주입도 실패했다. 
 
김 대변인은 "아직도 선체 진입이 안됐기 때문에 산소주입도 못했다고 한다"며 "6시 이후에도 재진입을 시도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잠수부들이 선체에 접근하지 못하는 답답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은 저녁 7시 진도군청에서 실종자 수색 상황에 대해 공식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한편, 사고 해역에는 거센 높이의 파도와 시속 10~15m의 강풍이 불면서 구조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밀물과 썰물이 없는 '정조시간'대가 이날 저녁 7시로 예정돼 있어 해경은 수색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노컷뉴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