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김연아 등 나서
구호금으로 1억원 기부

세월호 침몰 사고를 애도하는 스포츠 스타들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PGA투어에서 맹활약 중인 최경주가 안산 단원고에 '지속적 보살핌 기금' 1억을 기부하기로 했다. 최경주 재단은 23일 "최경주 선수가 큰 위기에서 살아 돌아온 단원고 학생과 교사들이 지속적인 관심 속에 심리치료와 다양한 배려를 받아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며 "단원고를 위한 지속적 보살핌 기금으로 1억원을 학교 측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또 피겨여왕 김연아가 최근 세월호 침몰 사고를 애도하기 위해 은퇴 기념 메달 공개 행사를 보류한 가운데 유니세프를 통해 세월호 침몰 희생자들을 위한 구호금 1억 원을 기부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류현진 역시 지난주 1억원 기부에 이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세월호 실종자 가족을 돕기 위해 사인회를 열고 피해자 돕기에 나섰다.
 
이밖에 프로야구 김태균(32), 이용규(29), 정근우(32·이상 한화) 등도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자들을 위해 대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각각 5000만원을 기부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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