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사고 15일째인 30일 해난 구조장비인 다이빙벨이 정조 시간(바닷물 흐름이 멈추는 시간)인 이날 낮 12시쯤 사고 해역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다이빙벨 업체인 알파잠수종합기술공사측 다이빙벨은 현재 사고 해역에서 대기하며 정조 때에 맞춘 최종 투입 시간만을 기다리고 있다. 
 
다이빙벨 안에는 알파 소속 잠수사 2~3명이 탈 것으로 예상된다. 
 
알파잠수종합기술공사측 바지선은 전날 사고해역에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는 언딘측 바지선과 접안한 뒤 바지선과 세월호의 선미 4층을 연결하는 가이드라인도 연결했다. 
 
이 바지선에는 실종자 가족 2명도 현장 수색·구조작업 과정을 지켜보기 위해 동승했다. 
 
알파측 잠수사 3명이 전날 관매도 근처 해상에서 다이빙벨에 탑승해 바닷속 2m가량 들어가 통신상태 등 기본적인 성능점검을 했으며 별다른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다. 
 
알파측은 기상과 바다 상태만 양호하다면 잠수사들이 세월호 선내로 진입해 수색작업을 벌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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