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파주NFC소집…28일 출정식 이후 장도 올라

▲ 그래픽=국민일보 쿠키뉴스
사상 첫 원정 월드컵 8강에 도전하는 홍명보호가 태극전사 23인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한국축구를 이끌고 있는 홍명보 감독(45)은 지난 8일 경기도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2014브라질월드컵에 나설 23명의 대표팀 최종명단을 발표했다.
 
특히 이번 명단은 지난 2012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을 주축으로 해외파 17명과 K리거 6명으로 구성됐다. 리그별로는 잉글랜드 무대에서 뛰는 선수가 5명으로 가장 많고 독일 분데스리가와 일본 J리그가 각각 4명, 중국리그가 3명, 사우디아리비아리그 1명, K리거가 6명이다.
 
당초 홍 감독은 국제축구연맹에 예비명단 30명을 제출할 계획이었지만 초기부터 선수들의 조직력과 집중력을 위해 곧바로 월드컵 체제로 팀을 꾸리기 위해 23명의 최정예 멤버를 완성했다.
 
4-2-3-1의 포메이션을 가동할 홍명보호의 베스트11은 박주영이 원톱에 위치하고 손흥민과 이청용이 좌우 날개를 맡아 공격라인을 주도한다. 처진 스트라이커로 구자철과 이근호,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성용과 한국영, 수비라인에 김영권-홍정호- 김진수-이용이 포진한다. 다만 골문을 지킬 수문장에는 정성룡과 김승규가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대표팀은 오는 12일부터 파주NFC에 소집돼 첫 훈련을 시작하지만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은 각 리그 일정에 맞춰 대표팀에 각자 합류할 예정이다.
 
다만 홍 감독은 현제 부상자들이 많은 만큼 1주차 체력강화훈련, 2주차 전술훈련을 중심으로 팀을 꾸려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국내훈련은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며 3주차는 튀니지와 평가전(28일)을 겸한 출정식을 끝으로 미국 전지훈련에 나선다. 월드컵 개막(6월13일)을 앞두고 다음달 10일 가나와 마지막 평가전을 통해 전력을 극대화한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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