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 1주년을 맞은 주민자치센터 문화정보 사랑방 이용객들이 점차 느는등 주민들의 문화공간으로 그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남제주군지역엔 남원읍 주민자치센터가 지난해 10월26일 개소했다. 남원읍 주민자치센터는 전국 35개 시범 읍면중 처음으로 모습을 보였다.

이곳엔 8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읍사무소 여유공간인 자재창고와 사용하지 않던 차고를 개·보수, 인터넷 정보방과 미니독서실, 휴게실등 35평을 시설했다. 인터넷 전용 컴퓨터 15대와 도서 3000여권, 도서대, VTR등을 갖추고 있다.

이에따라 그동안 주민자치센터를 이용한 인원은 모두 2만여명. 인터넷 정보방 이용객은 하루 50∼60명으로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읍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현용찬)에선 올 3월부터 컴퓨터 무료교육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컴퓨터 교육인 경우 140명이 이미 교육을 수료했고 종이접기와 수직공예,예능강좌등 수료자도 50명에 이르고 있다.

또한 지난해 8월부터 올 9월말까지 도서 모으기운동도 벌여 지역주민들로부터 전문서적과 교양서적, 소설, 수필등 2000여권의 도서를 수집,비치해 놓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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