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1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7.90포인트, 1.41% 상승한 2010.83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5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달 23일 2000선을 넘은 이후 12거래일만에 2000선을 회복했다. 
 
이날 하루 동안 외국인은 3,429억원의 국내 주식을 사들이며 전날에 이어 강한 매수세를 나타냈다.
 
기관도 여기에 더해 1,595억 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만이 홀로 4,926억원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전일 뉴욕증시도 다우존스 지수와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투자 심리가 회복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상승세로 마감했다. 
 
NAVER, SK하이닉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POSCO, KB금융 등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이건희 회장의 입원에도 사흘째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며 전날보다 1만 5,000원 오른 141만 5,000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 하락했던 삼성생명과 삼성물산도 1~2%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날보다 0.56% 오른 560.30에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8원 오른 1027.9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쯤 1,021원대까지 하락했지만 오후 들어 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달러화 매수가 이뤄지면서 장 마감을 앞두고 1,028원 가까이 올랐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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