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표] 김정준 제주도선수단 총감독

제43회 전국소년체전에 참가하는 우리 선수단은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한 희생자와 실종자분들에 대한 애도와 안타까움을 같이하며, 조심스럽고 경건한 마음으로 서로 위로하고 슬픔을 극복하면서 새로운 희망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자 합니다. 
 
우리 꿈나무 선수들은 지난해 제42회 전국소년체전 종료 후에 1년여간 꾸준히 기량을 연마해 왔습니다. 그동안 갈고 닦은 역량으로 모두가 목표하고 있는 바를 달성하고 더 큰 희망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특히 우리 제주는 오는 10월 28일부터 1주일간 제95회 전국체육대회를 개최하고 있고, 다시 내년에는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우리 꿈나무 선수들의 보여줄 열정과 투혼은 이의 양대 체전에 큰 힘과 희망을 불어 넣어 줄 것이라 확신하고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제주를 대표하는 선수들 모두가 전국 17개 시ㆍ도에서 모인 어린 선수들과 함께 지, 덕, 체를 겨루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고 새로운 도전과제 앞에서 포기하기 보다는 극복할 수 있는 정신을 갖출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장도에 오르는 우리 소년ㆍ소녀들이 용기를 갖고 힘찬 도약을 펼쳐 보이고 안전하게 귀향 할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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