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제주군공무원직장협의회가 새 출범과 함께 활동에 나섰다.
남제주군공무원직장협의회(회장 고철환)는 99년 3월 구성되긴 했으나 그 활동이 미미했던 게 사실이었다.

그러나 지난 7월 고철환씨를 회장으로 한 20명의 임원진과 270명의 회원을 정리하고 새롭게 출범한 이후 활동력을 내보이고 있다.

우선 남군공무원직장협의회는 7월 이후 사기 진작책으로 5월 가정의 달 외에도 일주일에 하루씩 가정의 날로 지정,일찍 퇴근하는 날로 지정해 줄 것과 청사내 금연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건물 베란다 등에 파고라 등 휴게시설을 마련해 줄 것도 군에다 요구했다.

또 이용률이 떨어져 적자를 보이는 구내식당 활성화를 위해 구내식당 이용의 날을 지정,적자를 보전토록 해야 한다는 내용과 초과근무수당도 다른 시·군에 비해 남군은 절반수준으로 열악한 만큼 예산 편성때부터 이를 적극 배려해야 한다는 주문도 내놓았다.

특히 에너지 절약 차원도 좋지만 빠르고 효율적인 업무처리를 위해 실과별 시외버스와 핸드폰 이용이 가능한 전화를 대폭 늘려줄 것도 건의하고 나서는등 조직활동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아울러 남군공무원직장협의회는 불우 이웃돕기와 제주를 방문하는 중국동포를 대상으로 한 대외사업 등도 차곡차곡 준비중이어서 그 추이에 이목을 끌고 있다.

고철환 회장은 아직까지는 활동이 미미하다 며 하지만 올 연말과 내년초를 시발로 사업내용과 활동영역을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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