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양식 활넙치 출하물량이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제주도해수어류양식수협에 따르면 올해들어 상반기까지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던 활넙치 출하량이 소비 부진 등의 영향으로 지난 6월이후 감소세로 반전됐다.

실제로 양식 활넙치 출하량은 지난 1월 676톤에서 △2월 857톤 △3월 1524톤 △4월 1256톤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6월들어 630톤으로 줄어들기 시작해 △7월 786톤 △8월 568톤을 기록했고 지난달에는 출하량이 204톤에 머물렀다.

이 때문에 양식업계의 활넙치 판매수입도 지난 4월 총 178억5500만원에서 △7월 105억1500만원 △8월 72억2200만원 △9월 1억2600만원으로 떨어졌다.

한편 북군 관내 어선의 경우 올해 갈치·삼치 어장 형성으로 어획량이 지난해보다 증가했으나 위판액은 대일 수출 부진으로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림수협·추자수협 관내 어선의 어판실적은 9월말 현재 7824톤·387억34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북군 관계자는 “관내 어선의 갈치 채낚기조업이 10월을 기점으로 비양도 해역에서 성산포 수역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추자 연근해에는 삼치와 조기어장이 형성돼 조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