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능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는 수험생들이 1점이라도 더 나은 성적을 얻기 위해 마무리 학습에 여념이 없다.<김영학 기자>
오는 11월7일 치러질 200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9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능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교실은 수능 영역별 주요 내용을 요약, 정리하는 등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 학습에 여념이 없다.

입시 지도교사들은 남은 기간동안 건강관리와 함께 규칙적인 생활 및 평소의 학습환경을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또 새로운 문제집을 구입, 학습하기보다는 지금까지 해왔던 내용을 반복 정리하고, 모의고사때 틀렸던 문제의 개념·원리를 정확히 이해하는 등 수능 전 영역에 대한 균형 있는 학습이 필요하다.

교사들은 이밖에 수험생들이 답안지 작성에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각 영역별 실제 시험시간에 맞춰 문제를 풀어보는 실전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수시모집에서 탈락한 학생들도 수능을 통한 정시모집이 남아 있는 만큼 대입을 위해서는 친구, 교사, 학부모의 따뜻한 격려가 필요하다.

김종석 중앙여고 교사는 “3년동안 준비해온 노력이 물거품 될 우려가 있다”며 건강관리를 강조한 후 “쉬운 문제부터 풀어보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제주지역 수능 응시자는 8250명으로 지난해 1만47명에 비해 1797명이 감소했으며, 수능시험은 제주시내 9개 고교와 서귀포시내 4개 고교에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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