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뉴라이프 파이낸셜 LPGA 클래식
세계랭킹 1위 여부에 해외언론 관심

▲ 사진=연합뉴스
'제주의 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한국명 고보경·캘러웨이)가 역대 최연소 세계랭킹 1위 정복에 나선다.

5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의 그레이 사일로 골프장(파71·6330야드)에서 개최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LPGA 클래식'에 세계 랭킹 1위 루이스(10.33), 2위 박인비(9.52), 3위 리디아 고(이상 랭킹 포인트 9.21)가 나란히 출격한다.

특히 해외 언론은 이번 대회에서 리디아 고의 최연소 1위 등극 여부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만약 리디아 고가 우승을 차지하고 1위 루이스가 7위 안에 성적을 내지 못할 경우 리디아 고가 여왕의 자리에 등극하게 된다.

지난주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우승을 차지해 박인비(26·KB금융그룹)를 59주 만에 2위로 밀어내고 왕좌에 올랐다.

LPGA는 홈페이지를 통해 "세계랭킹 3위 리디아 고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고 루이스가 7위 밑으로 떨어지면 세계랭킹은 다시 바뀐다"며 "리디아 고가 17세 1개월 15일로 역대 최연소 세계랭킹 1위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달 스윙잉 스커츠 클랙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리디아 고는 지난 10월 프로로 전향한 뒤 첫 LPGA투어 우승을 기록했다.

다만 아마추어 시절 거둔 2승을 포함한다면  LPGA투어 통산 3승을 거둔 셈이다.

특히 이번 시즌 11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5번 진입하는 등 꾸준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이밖에 디펜딩 챔피언  박희영(27·하나금융그룹)도 타이틀 수성에 나선다. 박희영은 지난 시즌 이 대회에서 최소타 타이기록(258타)으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김대생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