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전자제품 매장 등 특별행사 실시
한국 경기 대부분 새벽…야식업체는 고심

▲ 제주지역 유통업계가 오는 13일 개막하는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마케팅 열기를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사진은 홈플러스 서귀포점 모습. 김지석 기자
제주지역 유통업계가 오는 13일 개막하는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마케팅 열기를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특히 이번 브라질 월드컵 기간 세월호 참사에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풀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홈플러스 서귀포점은 지난 10일부터 오는 17일까지 LG TV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이 월드컵 16강 진출 시 10만원, 8강 15만원, 4강 2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삼성 TV 구매 고객에게는 16강 또는 8강 진출 시 추첨을 통해 5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힘내자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2014 브라질 대한축구협회·붉은악마 공식 슬로건 티셔츠'를 판매하고 월드컵 공식 축구공 '브라주카(Brazuca)'와 생수 등을 구매하면 붉은악마 공식 응원 티셔츠 5000원 할인권을 증정한다.
 
전자제품 판매장 역시 월드컵 특수 잡기에 나섰다. 
 
전자랜드 제주점은 월드컵 대비 TV 특별가전과 에어컨과 제습기, 압력밥솥, 선풍기, 노트북, 스마트폰 등 가전제품을 특가 판매하는 월드컵 특별행사를 진행하는 등 월드컵 분위기 조성에 한창이다.
 
한편 월드컵이 열릴 때마다 특수를 누렸던 야식업계는 한국팀 경기가 대부분 새벽이어서 어떤 방식의 마케팅을 할 것인지를 놓고 고심 중이다. 김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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