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등학교부 운문 부문 최우수

▲ 김나연
세화고 2년
친구와 다투고 집에 돌아오던 길
오늘따라 눈에 띄는 돌담
돌 하나하나 모양도 다른데
어찌 그리 옹기종기 잘 쌓아 붙어 있는지
심술이 나서 괜히 발로 차 본다. 끄떡도 없네.
그러니 갑자기 서러워진다.

우리도 그저 다를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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