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회 제주도민체전 15일까지 사흘간 진행

제주도민의 화합과 우정의 잔치, 도민체전이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지난 4월 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해 연기됐던 제48회 제주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13일부터 15일까지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을 비롯한 제주시 전역에서 펼쳐진다. 

'한라의 힘 하나로! 탐라의 꿈 미래로'를 주제로 이번 도민체전 사전경기에서 부별(고등부) 신기록 2개, 대회신기록 17개 등 19개의 무더기 신기록을 쏟아냈다.

도민체전 역도 사전경기대회에서 여중부 75kg급 설지아(제주사대부중3)가 지난 2012년 김민영(중앙여중)이 세운 인상 46kg, 용상55kg, 합계 101kg을 인상(55·58·61kg), 용상(65·69·72kg), 합계(120·130·133kg) 등 9개의 대회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여고부 +75kg급 고아랑(제주여고2)도 지난해 이번 체전에서 당시 12년 묵은 기록을 갈아치웠던 자신의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고아랑은 인상(94·98·100kg), 용상(120kg), 합계(220kg)를 모두 갈아치우며 5개의 대회신기록을 작성했다. 

특히 고아랑은 인상에서 2번이나 여고부 최고기록을 경신하며 앞으로 다가오는 제95회 제주전국체전 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고아랑은 도민체전에 앞서 열린 '제25회 전국춘계여자역도경기대회'에서 1999년 현연재(제주여고)가 세운 인상, 용상, 합계의 기록을 갈아치우며 여고부 최고기록을 작성했다. 

또 여자일반부 +69kg급에 출전한 윤수진은 지난해 언니 윤지수가 세운 인상(85kg), 용상(110kg), 합계(195kg) 기록을 모두 경신하며 3개의 대회신기록을 작성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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