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은행을 비롯한 지방은행들의 지역금융 점유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지점에 따르면 9월말현재 제주은행 수신잔액은 9651억원으로 도내 금융기관 수신잔액 7조9122억원의 12.2%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말 현재 수신잔액 8349억원으로 도내 금융기관 수신잔액7조7939억원의 10.7%를 차지했던데 비해 1.5%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9월말현재 여신잔액도 6879억원으로 도내 금융기관 여신잔액 5조6737억원의 12.1%를 차지, 여신잔액 5951억원으로 도내 금융기관 여신잔액 5조1505억원의 11.5%를 차지했던데 비해 0.7%포인트 높아졌다.

부산은행의 경우 수신·여신비중이 지난해말 28%·2.9%에서 7월말현재 29.1%·21.4%로, 대구은행은 수신비중이 지난해말 37.5%에서 8월말현재 37.9%로 높아졌다.

전북은행도 수신비중이 지난해말 26.6%에서 7월말현재 30.1%, 경남은행은 수신·여신비중이 26.4%·17.2%에서 7월말현재 27.6%·18.5%로 지역금융 점유비중이 높아졌다.

이는 지속적인 구조조정과 부실여신 해소, 지역특성에 맞는 상품 개발 등 지역밀착형 경영전략이 실효를 거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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