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제민일보 선정 금주의 칭찬주인공<53>] 놀이패 한라산

제주 굿의 재창조를 통해 지역 공연문화의 한 획을 그은 '놀이패 한라산'(대표 윤미란)이 제민일보의 'We♥프로젝트' 금주의 칭찬주인공으로 선정됐다.
 
놀이패 한라산은 1987년 지역 마당극 운동의 맥을 잇기 위해 조직된 이후 연희 활동을 통한 역사와 현안 문제에 대한 발언에 주력해왔다. 이 과정에서 마당극과 제주 굿을 연결, 역사·사회적으로 가장 첨예한 문제들을 무대로 끌어와 연행하는 지역 특유의 종합 예술 양식인 '마당굿'을 만들어냈다. 
 
'4월굿'(1989~)으로 대표되는 한라산의 4·3공연은 전국민속극한마당 등을 통해 전국 각지와 일본 등지로 퍼져나가 제주 4·3 진상 규명 운동 확산에 커다란 역할을 했다. 또 올해로 8번의 평화인권마당극제를 진행하며 해원과 평화의 사회문화적 공감대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고 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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