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공식 기자회견 개최
"승점 3점 반드시 획득"

▲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알제리와의 경기를 하루 앞둔 22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의 베리이히우 주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알제리전에서 승리해야 조별리그 통과가 유력하다"며 러시아전과는 달리 '이기는 축구'를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홍 감독은 알제리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경기를 하루 앞둔 2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의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러시아와의 1차전을 앞두고 "최소한 지지 않는 경기를 하는 것도 우리에게는 중요하다"고 강조했고 결국 승점 1점을 따내며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서는 필요한 승점이 있는데 우리는 불과 1점밖에 획득하지 못했다"면서 "승리해야지만 조별리그 통과를 위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알제리전의 승리 여부가 사실상 대표팀의 16강 진출을 좌우하는 만큼 반드시 이기는 경기를 펼쳐 승점 3점을 뽑아내겠다는 설명이었다.
 
그는 또 "승리를 위해서는 골을 넣어야 한다. 득점하는 방법밖에 없다"는 말로 러시아전 때보다는 공격 중심의 축구를 하겠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이어 "선제골을 넣고 경기를 유리한 상황에서 이끌어가고 싶다"면서 "강한 팀을 상대로 골 넣기가 쉽지 않지만 우리에게 찬스가 올 것이다. 이를 얼마나 잘 살리느냐가 승리에 가장 중요한 요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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