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등 4팀 16강 탈락
포르투갈·러시아도 불안

▲ 포르투갈의 호날두가 미국과의 경기 후 실망스러운 표정으로 앉아 있는 모습. 사진=AP 연합뉴스
남미대륙에서 치러지는 월드컵에서 남미팀이 승승장구 하는 반면 유럽팀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유럽 팀들이 2014브라질 월드컵서도 이전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아직까지 남미에서 열리면 남미팀이, 유럽에서 개최되면 유럽팀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전통을 지키고 있다.
 
현재 브라질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른 13개 팀 가운데 16강 진출을 확정한 유럽 팀은 단 두 팀이다. B조의 네덜란드와 H조의 벨기에 뿐이다.
 
이미 4개 팀은 16강 탈락의 쓴잔을 마셨다. B조의 스페인과 D조의 잉글랜드가 3차전을 치르기 전에 16강 진출이 좌절됐고 A조 크로아티아와 F조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도 16강행 티켓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다만 E조의 프랑스(승점 6점, 골득실 +6)는 그나마 16강행이 밝다. 에콰도르(승점 3점)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토너먼트전에 진출한다.
 
G조의 독일(승점 4점, 골득실 +4)은 가능성이 높지만 포르투갈(승점 1점, 골득실 -4)은 마지막 3차전에서 큰 점수 차로 이기지 못하면 16강행을 자신할 수 없다.
 
H조의 러시아도 승점 1점에 그쳐 알제리전 3차전을 승리하고 한국이 벨기에에 패해야만 조2위로 16강행 막차를 탈 수 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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