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F조 조별리그 3차전 4경기 결산

26일 E·F조 조별리그 3차전서 각각 16강 확정
아르헨티나는 3전 전승…보스니아 '첫승' 수확


프랑스와 스위스가 유럽의 자존심을 지키며 조별리그를 통과했고 메시의 아르헨티나와 아프리카의 강호 나이지리아가 16강에 안착했다. 이로써 16강전은 아르헨티나-스위스, 프랑스-나이지리아 전으로 압축됐다. 26일 열린 E조와 F조의 조별리그 4경기를 정리해본다.
 
△E조 온두라스-스위스<0-3>
 
스위스가 천신만고 끝에 2승1패를 기록하며 조 2위로 16강행을 확정했다. 스위스는 26일 아마조니아 경기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온두라스(3패)를 3-0으로 꺾고 소중한 승점3점을 챙겼다.
 
이날 스위스는 전반 6분과 전반 31분, 후반 26분 샤치리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첫 경기 프랑스전(2-5) 대패의 아픔을 씻어냈다.
 
△E조 에콰도르- 프랑스<0-0>
 
'아트사커' 프랑스가 2승1무를 기록, 조1위로 기분 좋게 16강에 진출했다.
 
프랑스는 같은 날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후반 5분 상대선수의 퇴장으로 수적우세를 보였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해 0-0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1점을 챙긴 에콰도르는 1승1무1패(승점4점)로 조3위에 올라 아쉽게 조별리그의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F조 나이지리아-아르헨티나<2-3>
 
메시를 앞세운 아르헨티나가 3전 전승으로 조별리그를 가볍게 통과했다.
 
아르헨티나는 이날 이스타지우 베이라히우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린 메시와 로호의 골을 묶어 3-2로 승리했다.
 
다만 이날 패배를 당한 나이지리아도 1승1무1패(승점4점)을 적어내며 조 2위로 16강 진출의 행운을 얻었다.
 
△F조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이란<1-3>
 
이미 16강 진출이 좌절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월드컵 첫 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같은 날 아레나 폰치 노바에서 열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이란을 3-1로 물리치고 2패 뒤 1승을 추가하며 F조 3위로 첫 월드컵 본선을 마쳤다.
 
반면 이란은 1무2패를 기록하며 조 4위로 쓸쓸히 귀국행 길에 올랐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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