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결과 16강 진출팀 확정
유럽 6·남미 5·북중미 3·아프리카 2개 팀 진출

브라질월드컵 16강 진출팀이 가려진 가운데 유럽팀은 물갈이 됐고 아시아는 침몰했다. 
 
지난 27일 H조 조별리그 3차전 2경기에서 벨기에와 알제리가 16강 진출을 확정, 토너먼트전 대진이 완성됐다.
 
16강 대진을 보면 이번 대회가 남미에서 열리는 탓인지 이 지역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남미는 이번 대회 6개국이 출전해 에콰도르를 제외한 개최국 브라질(2승1무)과 칠레(2승1패), 아르헨티나(3승), 우루과이(2승1패), 콜롬비아(3승) 등 5개국이 안착했다. 
 
다만 전통의 강호들이 즐비한 유럽은 6개 팀만이 생존했다. 독일(2승1무), 프랑스(2승1무), 네덜란드(3승), 스위스(2승1패), 그리스(1승1무1패), 벨기에(3승) 등이 16강 진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유럽지역은 13개 진출국 중 7개팀이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역대 챔피언인 세계랭킹 1위 스페인(1승2패)과 이탈리아(1승2패), 잉글랜드(1무2패), 포르투갈(1승1무1패),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1승2패),러시아(2무1패), 크로아티아(1승2패) 등은 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특히 북중미 지역에서도 당초 예상과 달리 미국(1승1무1패)을 비롯한 멕시코(2승1무), 코스타리카(2승1무)가 16강전에 진출했고 온두라스(3패)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나이지리아(1승1무1패)와 알제리(1승1무1패)가 16강 대열에 합류해 체면을 살렸지만 코트디부아르(1승2패), 가나(1무2패)는 고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아시아지역 4개 팀인 한국과 일본, 이란, 호주는 조별리그에서 모두 탈락했다.
 
이에 따라 본선 토너먼트는 29일 오전 1시 A조 1위 브라질과 B조 2위 칠레의 16강전 첫 경기를 시작으로 단판 승부로 치러진다. 같은 날 오전 5시 C조 1위 콜롬비아와 D조 2위 우루과이가 8강행 티켓을 다툰다.
 또 E조 1위 프랑스-F조 2위 나이지리아 다음달 1일 오전1시, G조 1위 독일-H조 2위 알제리 같은 날 오전 5시, B조 1위 네덜란드-A조 2위 멕시코 30일 오전 1시, D조 1위 코스타리카-C조 2위 그리스 같은 날 오전5시, F조 1위 아르헨티나-E조 2위 스위스 다음달 2일 오전 1시, H조 1위 벨기에- G조 2위 미국이 같은 날 오전 5시에 각각 16강전 맞대결을 치른다.
 
이어 8강전 4경기는 다음달 5일과 6일 오전 1시와 오전 5시에 각각 치러지며 준결승전은 다음달 9일과 10일 오전 5시에 펼쳐진다. 

대망의 결승전은 다음달 14일 오전 4시에 개최되며 3·4위전은 앞선 13일 오전 5시에 진행된다. 김대생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