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5시 네덜란드-아르헨티나 4강전

▲ 네덜란드의 아르헨 로번(AFP연합뉴스)과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AP연합뉴스).
양팀 월드컵 결승 진출 놓고 명승부 예고
메시-로번·판 페르시 활약 승패 가를 듯
 
"그야말로 또 하나의 결승전이나 다름없다"
 
유럽의 자존심 네덜란드와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가 2014브라질월드컵 결승 진출을 놓고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는 10일 오전 5시(이상 한국시간) 아레나 지 상파울루에서 4강전 맞대결을 치른다.
 
양 팀이 월드컵에서 맞붙은 것은 2006독일월드컵 이후 8년 만이며 당시 조별리그에서 만나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남미에서 개최되는 월드컵에서 통산 3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아르헨티나는 메시를 앞세워 지난 1990이탈리아월드컵 이후 24년 만에 4강 무대에 올랐다.
 
특히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으로 조1위로 16강에 진출해 16강전 스위스와 8강전 벨기에 등 유럽의 강호를 차례로 격파하고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네덜란드는 이번 월드컵에서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4년 전 남아공월드컵 결승전에서 스페인에 우승을 내줬던 네덜란드는 용병술이 뛰어난 루이스 판 할 감독 체제로 탈바꿈해 첫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무적함대 스페인은 5-1로 대파하는 등 8강전까지 12골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우승후보로 손꼽히고 있는 네덜란드는 공격을 주도하는 아로연 로번과 로빈 판 페르시의 활약 여부에 따라 결승진출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는 이제까지 8번 맞대결을 펼쳤으며 네덜란드가 4승3무1패로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김대생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