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은행 전담 창구 개설, 농협은행 하반기 예정

지역은행들도 '중국 마케팅'대열에 섰다.
 
제주은행(행장 이동대)은 중국인 상담 전용창구 개설 등 특화 전략과 영업력 강화에 초점을 둔 하반기 인사를 단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는 중국특화점포 운영을 위한 전략적 충원을 포함한 총 48명에 대한 인사가 이뤄졌다. 특히 노형 지점내 중국 전담 인력을 배치하는 등 '차이나 머니'에 대한 금융권의 관심을 반영했다.
 
NH농협은행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김 인)도 역시 신제주권인 농협은행 제주시지부 내에 중국인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 전담 창구 개설을 중심이다. 이를 위한 리모델링 설계를 진행 중으로 이르면 올 하반기 개설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에 대한 중국 투자가 확대되면서 '차이나 머니'는 지역에 점포를 둔 금융기관들에게 알짜 수익원으로 급부상한 상태다.
 
중국어 가능 인력을 확보하는 외에도 최근에는 금융 업무가 가능한 중국인까지 채용하는 등 고용 시장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기도 하다.
 
시중 은행 관계자는 "중국 전용 창구 개설은 이제 대세"라며 "단순 통역 인력은 많지만 투자 상담 등이 가능한 전문 인력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말했다. 고 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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