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없이 낮게 책정된 정부의 내년도 맥주보리 수매물량에 대해 농가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농가들이 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안덕면 서광동리 농민들은 29일 오후 7시 마을회관에서 대책회의를 열고 차대진 서광동리 이장을 위원장으로 한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농민들은 이날 “마을의 맥주보리 신청물량은 28만3300평에 비해 정부의 수매물량은 14만평에 불과하다”며 “사실상 판로가 정부수매뿐인 맥주보리의 배정물량이 턱없에 낮아 주민 생계에 심각한 악영향이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대책위원회는 앞으로 보리 수매의 현황조사를 한후 다른 마을과 연계,정부의 수매물량 확대를 위해 다양한 대응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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