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백록기전국고교축구대회 D-1

▲ 제22회 백록기전국고교축구대회가 19일 개막하는 가운데 제주제일고를 비롯한 도내 6개 팀이 지난 1998년 도내팀 우승기록을 16년만에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17일 오후 역대 우승팀 제주제일고선수들이 제주제일중에서 연습경기에 앞서 몸을 풀며 백록기를 준비하고 있다. 김대생 기자
도내 6개 팀 정상 정복 위한 의지 불태워
내일 오전 10시 강창학A구장서 개막식
 
"1998년 백록기 정상의 기쁨을 다시 한 번 재현 한다"
 
차세대 한국축구를 이끌어갈 젊은 선수들의 축제의 장인 제22회 백록기전국고교축구대회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내팀들의 백록기 정상 정복을 위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제민일보사(대표이사 백승훈)와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가 공동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축구협회(회장 양석후)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가 19일 오전 10시 강창학A구장에서 용마FC와 대전유성생명과학고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9일까지 열전에 들어간다.
 
이런 가운데 도내에서는 제주중앙고를 비롯한 제주유나이티드FC, 제주제일고, 서귀포고, 오현고, 대기고 등 6개 팀이 출사표를 던져 16년 만에 백록기를 가져오겠다는 각오다.
 
지난 1998년 제6회 백록기대회에서 도내팀으로는 유일하게 제주제일고가 정상에 오른 이래 2010년 제18회 대회에서 서귀포고가 준우승에 그치는 등 아직 백록기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이에 8조의 서귀포고(제주·인천 5위)가 전북전주공고(호남2위)와 19일 오후4시30분 강창학B구장에서 1차전을 치른다. 또 11조의 오현고(제주·인천 2위)가 같은 날 오후3시 시민구장에서 서울공고(서울남부 6위)와 본선토너먼트전 진출을 위한 첫 대결을 가진다. 역시 12조의 대기고(제주·인천 9위)가 19일 오후4시30분 시민구장에서 지난해 우승팀인 한양공고(서울남부 4위)와 1차전을 치른다. 
 
대회 이틀째인 20일 오전 10시 강창학B구장에서 1조 제주중앙고(리그 6위)와 경기오산고(경기남부 6위), 오후3시 강창학B구장 7조 제주제일고(제주·인천 8위)와 재현고(서울동부 1위), 오후4시30분 강창학A구장 5조 제주유나이티드FC(K리그 주니어 11위)와 인천하이텍고(제주·인천 4위)가 각각 본선토너먼트전 진출을 위한 첫 만남을 가진다. 
 
제주제일고 허제정 감독은 "우리팀은 지난 2월 경남 김해시에서 열린 제37회 대한축구협회장배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에서 4강을 이끈 선수들로 똘똘 뭉쳤다"며 "다소 조별리그에서 강팀을 만나 고전이 예상되지만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현고를 이끌고 있는 김준협 감독도 "제주·인천리그에서 리그2위에 올라 있는 등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대회인 만큼 우리팀이 반드시 우승해 제주의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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