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마라톤클래식 공동4위

'제주의 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한국명 고보경)가 기분 좋은 샷을 선보이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세계 랭킹 2위 리디아 고는 1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이랜드 메도 골프장(파71)에서 펼쳐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40만 달러)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기록, 공동 4위에 올랐다. 

9언더파 62타로 단독선두에 나선  로라 디아즈(39·미국)에 5타 뒤진 기록으로 이로써 리디아 고는 2라운드에서 역전의 기회를 만들 수 있게 됐다.  

한국선수로는 지난 2012년 이 대회 우승자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이 3언더파 68타로 공동 10위에 랭크됐고 2011년 챔피언 최나연(27·SK텔레콤)도 2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유선영(28·JDX)과 공동 17위로 초반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반면 세계 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29·미국)는 1언더파 70타로 공동 33위에 머물러 남은 라운드에 대한 부담감이 커졌다. 김대생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