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록기 통산 3900호골 주인공 한양공고 김경찬

지난해 21회 대회 우승에 이어 올해 2연패를 노리는 강호 한양공고(서울)의 공격수 김경찬(15번·2학년)의 발끝에서 백록기 통산 '3900'호 골이라는 의미있는 기록이 나왔다.
 
김경찬은 19일 서귀포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대기고(제주)와의 예선 1차전에서 2-0으로 앞선 후반 8분 문전 앞까지 멋진 드리블로 상대 수비수 3명을 제치고 골문 왼쪽으로 가볍게 슈팅,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김경찬은 "우리 수비수들이 상대의 공을 잘 커트해 연결해줬고, 우현호 선수와 2대1 패스가 잘 이뤄져 문전까지 돌파할 수 있었다"며 "팀이 함께 만든 골이라 생각한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전체적으로 팀 컨디션이 좋아 내일 있을 2차전도 기대된다"며 "승리를 위해 최대한 집중력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찬은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 "당연히 우승"이라며 "10년전 준우승과 지난해 우승에 더해 올해 '2연패'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팀의 자신감도 충만한 상태"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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