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마스터스 11언더파 연장 승리
박인비 '홀인원' 불구 이다솜과 공동 4위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대표하는 '미녀 골퍼' 윤채영(27·한화)이 9년 만에 감격의 첫 우승을 신고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대표하는 '미녀 골퍼' 윤채영(27·한화)이 9년 만에 감격의 첫 우승을 신고했다. 
 
윤채영은 20일 제주 오라컨트리클럽 동·서코스(파72·6522야드)에서 펼쳐진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 마지막 날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하며 김해림(25·하이마트)과 장수연(20·롯데마트) 등과 동타를 이룬 뒤 첫 번째 연장전에서 승리,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지난 2006년 정규투어에서 활약하며 뛰어난 미모와 패션 감각으로 주목받았던 윤채영은 이로써 챔피언 반열에 올라섰다. 
 
세계랭킹 3위인 박인비는 3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등 5타를 줄여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이다솜(24·한화)과 함께 공동 4위에 랭크됐다. 
 
이밖에 시즌 3승에 도전했던 신인 백규정(19·CJ오쇼핑)과 3연속 우승에 나섰던 김효주(19·롯데)도 김민선(19·CJ오쇼핑), 고진영(19·넵스), 백규정(19·CJ오쇼핑)등과 8언더파 208타로 공동 6위를 차지했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에 나섰던 홍란(28·삼천리)은 마지막라운드에서 무려 3타를 잃어 최종 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13위에 머물렀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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