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내 중학생 2명중 1명이 일본만화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제일중학교 만화동아리 ‘넥스트’가 제주시내 6개 중학교 3학년 남녀학생 20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23명(59%)이 한국어로 번역후 출간된 일본만화를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79명이 한국만화를 선호한다고 응답(38%)했고, 중국만화 6명(3%), 그리고 미국·유럽만화를 선호한다고 응답한 학생은 없었다.

일본만화 선호 이유는 ‘재미’보다 ‘그림’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는 학생중 25%가 ‘그림 때문에’ 일본만화를 선택했다고 응답한데 반해 같은 이유로 한국만화를 선택한 학생은 10%에 불과했다.

한국만화를 선호하는 학생의 70%는 이야기 전개 등 내용이 재미있다고 응답한 반면, 일본만화를 선호하는 학생중 내용이 재미있다고 답한 학생은 67%였다.

특히 조사대상 학생중 115명(55%)이 만화가 유익하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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