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서 회신...10일 이사회서 선관위 구성

제주특별자치도태권도협회 신임회장 선거가 재선거로 치러진다. 

지난달 26일 제주도태권도협회는 대의원총회를 열고 제19대 신임회장에 안영익 전 남주고 교사를 선출했다.
 
당시 22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2명의 후보자를 상대로 투표를 진행, 안영익 전 남주교 교사가 11표, 문윤택 MNS대표이사가 10표, 기권 1표를 기록해 신임회장으로 안영익 전 교사를 선임했다.
 
하지만 당시 과반수 득표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선거 규정을 잘못 해석, 선거관리위원장이 다득표자인 안 전 교사를 신임회장으로 선출해 물의를 빚었다. 
 
특히 문 후보자는 당시 투표용지 왼쪽 상단의 일련번호가 제거되지 않고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고 불공정 선거 의혹을 제기해 잠시 투표가 중단되기도 했다. 
 
이에 제주도태권도협회는 대한체육회에 신임회장 선거와 관련해 문의했고 지난 1일 신임회장 재선거 회신을 받게 됐다. 
 
이에 따라 제주도태권도협회는 오는 10일 이사회를 열고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추후 재선거 일정을 잡을 예정이다. 
 
한편 이번 신임회장 선거는 지난 5월말 양광호 전 회장이 임기를 2년 반을 남겨둔 상황에서 개인적인 사유로 사의를 표명 보궐선거가 이뤄지게 됐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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