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부 능성 넘은 삼성, 2위 넥센과 8경기차
4위 롯데부터 7위까지 3경기차 순위 유지

올 시즌 프로야구 삼성의 정규리그 우승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가을잔치에 참가할 팀들의 마지막 싸움이 치열하다.

11일 현재 삼성은 62승2무29패로 최근 10경기에서 8승2패(3연승·승률 0.681)를 적어내며 2위 넥센(56승1무39패· 승률 0.589)을 8경기차로 따돌리고 우승의 8부 능선을 넘어 섰다.

아직 삼성이 35경기를 남겨두고 있고 넥센은 32경기를 치러야 하기에 이 격차를 좁히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다.

3위는 53승42패(승률 0.558)를 거둔 NC로 1위와 11경기차의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4위 롯데(44승1무48패·18.5경기차), 5위 LG(44승1무51패·20경기차), 6위 두산(40승49패·21경기차),7위 KIA(43승53패·21.5경기차) 등이 3경기차의 순위를 유지하고 있어 어느 팀이 포스트시즌 마지막 티켓의 주인공이 될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2위를 달리고 있는 넥센이 4위부터 7위까지 만나는 일정이 잡혀 있어 후반기 레이스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12일부터 20일까지 치러지는 넥센의 8경기 결과에 따라 가을잔치에 초대될 마지노선인 4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먼저 넥센은 12일부터 부산사직구장에서 롯데와 2연전을 치르며 이어 14일부터 목동에서 두산과 두 차례 만난다.

또 16일부터 광주로 이동해 KIA와 2연전 맞대결을 가진 후 하루 휴식을 갖고 19일부터 목동구장에서 LG와 주중 2연전을 가진다.

여기에 넥센 역시 체력과 피로도 등 당일 컨디션에 따라 타격에 기복이 심해 어느 팀과의 경기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현실이다. 김대생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