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원 작물 분석결과
10a당 1347만7000원

감평(레드향)이 지난해 제주지역에서 생산된 여름작물중 소득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올 7월 도내에서 재배된 16개 작물에 대한 경영 분석 결과 감평(10a당)이 1347만7000원을 기록,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감평은 10a당 3525㎏를 생산하고 ㎏당 5209원의 가격을 형성하는 등 1836만2000원의 조수입을 기록했으나 경영비(488만4000원)를 제외하면 1347만7000원의 소득을 올렸다.
 
이어 하우스감귤(1328만6000원), 조지아 백합(937만원), 세토까(856만2000원), 한라봉(765만원), 하우스 월동감귤(742만6000원), 청견(728만7000원), 오리엔탈 백합(676만6000원), 참다래(285만2000원), 금감(261만7000원) 등의 순으로 나왔다.
 
반면 채소류는 과잉 생산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소득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고 쪽파(161만3000원), 당근(62만4000원), 가을감자(49만5000원), 양배추(44만8000원) 등으로 나타났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이 조사 자료를 토대로 주요 작물에 대한 경영컨설팅을 실시, 농업 경영비 절감 방안을 마련하고 농업인 기술지도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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