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7·LA다저스)이 메이저리그 데뷔 후 두 번째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랐다.

지난 14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전에서 엉덩이 통증을 호소해 그라운드를 내려온 류현진은 자기공명영상(MRI) 검진 결과, 오른쪽 엉덩이의 중둔근과 이상근에 염좌가 발견돼 16일 부상자명단에 포함됐다.

류현진은 지난 5월에 어깨 통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바 있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지금 단계에서 류현진이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정하지 않는다"며 "아마도 닷새 정도면 류현진의 회복 정도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 일정은 그의 회복 상태를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현지 언론인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류현진의 복귀 가능성에 대해 불투명하다는 전망을 내놨다. 한편 류현진은 올 시즌 23경기에 출장해 13승6패(평균자책점 3.28)를 기록하고 있다. 김대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