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주제주일본국총영사 부부 2구간 참여
10월 전국체전에 도민들과 마음 함께 할 터

"인천아시안게임 성화 봉송에 참여하게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오는 9월19일 인천광역시에서 펼쳐지는 2014인천아시안게임을 밝힐 성화가 제주 봉송에 오른 지난 주말 외국인 부부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그 주인공은 주제주일본국총영사 스즈키 미츠오(63)·스즈키 치카에(62) 부부.
 
스즈키 총영사 부부는 이날 오후 제주시 제주은행 신제주지점에서 마니라 사거리까지 제2구간을 부주자 3명과 함께 뛰며 대회의 성공을 기원했다.
 
스즈키 총영사는 "우리 부부가 이렇게 뜻 깊은 일에 참여하게 돼 제주도민과 원희룡 도지사 등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는 10월 제주에서 개최되는 제95회 전국체전에서도 이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열심히 달려보겠다"며 "제주 도민들과 마음을 같이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스즈키 미츠오 여사도 "성화 봉송의 좋은 기회를 줘서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고향 도쿄에서 TV를 보고 부모님이 전화를 해줘서 더 기뻤다"며 "남편과 같이 10월 제주전국체전 성화 봉송행사에도 참여해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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