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이호테우해변 일원에서 개막
올림픽코스 등 5개 부문 나눠 진행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제주 철인들의 축제가 제주의 여름 바다를 뜨겁게 달군다.
 
제주시가 고부가가치 레저·스포츠 관광객 유치를 위해 마련한 '제15회 제주시장배 철인3종 경기가 오는 30일부터 이호테우해변과 해안도로 일원에서 화려하게 개막된다.
 
1999년부터 시작해 제주를 대표하는 철인3종경기로 발전한 이번 대회는 올림픽코스(51.5㎞), 중등부(14.5㎞), 초등부(7.25㎞), 단일종목(수영1.5㎞·마라톤10㎞)로 5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올림픽코스는 수영(1.5㎞)을 시작으로 사이클(40㎞)·마라톤(10㎞)으로 이어진다. 사이클의 경우 이호테우해변을 출발해 도두사거리-도두봉-사수동-뉘베르까지 4회 왕복, 마라톤은 도두하수종말처리장을 2회 왕복하는 코스로 펼쳐진다. 또한 중등부 사이클(이호테우해변-뉘베르 1회 왕복)을 제외한 나머지 초·중등부 코스는 이호랜드내에서 진행된다.
 
폐막식은 오전 11시에 진행될 예정이며 시상식·경품추첨 등 다양한 행사와 함께 철인들의 뜨거운 여름축제의 막을 내린다.
 
제주시는 안전사고를 대비해 행사구간 일부를 통제, 인근 대체 도로를 이용토록 할 계획이다. 또 대회시간을 오전9시에서 오전7시로 앞당기는 등 주민·관광객의 피해를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차질없는 대회 개최로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과 제주형 레저스포츠를 부각시키겠다"며 "제주가 레저스포츠의 최적지임을 알려 레저스포츠관광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영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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